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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정보

굴을 섭취하면 위험할 수 있다구요?

by 유어파커 2024. 7. 11.

 
바다 굴하면 생으로도 섭취하고 구워서도 먹고, 김치에도 넣어서 먹는데요.
이러한 미네랄과 비타님등 유용한 성분의 영양만점의 굴이 이제는 먹어서는 위험해질 상황이랍니다,

굴 사진
'바다의 우유' 굴의 배신…'섭취하면 생식기능 저하' 논란 © 제공: 아시아경제

 
그것은 바로 이제 굴에서도 유리섬유입자가 발견되었기 때문이죠.
 
유리섬유는 유리를 이용해 만든 인조 섬유로, 고속으로 늘이거나 고압 공기로 불어 만들어지는데요.
이 섬유는 내열성, 내식성, 내습성이 뛰어나 단열재, 방음재, 절연재, 여과재, 광통신재료  등으로 사용되고 있죠.
하지만 유리섬유는 운반 및 가공 시 건강에 해로운 미세한 섬유 입자를 발생시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유리섬유를 섭취하면 폐 질환, 암 발병률 증가, 소화 능력 저하, 염증 발생 등의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생식 기능 저하까지도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유리섬유의 확대사진
유리섬유의 확대 사진

 
2024년 7월, 미국 뉴욕포스트(NYP)는 영국 브라이턴 대학의 연구진은 이러한 유리섬유에 대하여  유해 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발표한 논문을 보도했습니다.
 
이 논문은 유리섬유와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GRP) 입자가 해양 생물의 먹이사슬에서 발견된 첫 사례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들 연구진은 굴 1kg당 11,220개의 유리섬유 입자가 발견되었고, 홍합에서는 1kg당 2,740개의 유리섬유 입자가 발견되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연구진은 어패류가 유리섬유를 먹이로 착각하여 다량 섭취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굴도 마음껏 먹을 수 없는 날이 오는것인가요?
 
아직 우리나라 해안에서 채취되는 굴들에 대해서는 유리섬유가 함유되어있다고 보고된 바가 없지만,  
이러한 연구결과가 보도된 만큼, 우리도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해양오염을 줄이기 위한 습관을 들여야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