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콘택트 렌즈에 따른 유해한 물질이 점점 몸에 축적된다고 발표된 연구논문이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연구팀이 이러한 콘택트렌즈 사용과 이들로부터 분해가 잘 안되는 화합물인 ' 과불화화합물(PFAS)'이 의 체내 축적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과불화화합물(PFAS) 은 아웃도어 의류, 식품포장재, 종이빨대, 프라이팬, 화장품 등에 쓰이는 방수코팅제 물질군인데,
화학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고 몸속에 오래 잔류하는 특성이 있어 ‘사라지지 않는 화학물질’로 불린다고 합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라돈' 을 기억하실텐데요
식약처에서는 이러한 라돈과 함께 3종의 과불화화합물을 심각한 유해물질로 규정하였습니다. 몸에 좋지 않은 물질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러한 과불화화합물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갑상선 질환, 고콜레스테롤혈증, 임신성 고혈압, 신장암, 정소암, 당뇨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2023년의 해외 연구팀의 연구보고에서는 이러한 PFAS(과불화화합물) '영속적 화학물질'이 갑상선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했는데요, 이들 연구팀은 PFAS로 알려진 화합물에 노출된 사람들이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이 56% 증가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번, 고려대 연구팀은 1999~2008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자료를 분석해 콘택트렌즈 사용자와 미사용자의 혈중 과불화화합물 농도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미사용자에 비해 혈중 과불화화합물 축적량이 1.2배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콘택트렌즈의 제조 공정이나 보존액에 과불화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콘택트렌즈는 눈에 직접 닿는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과불화화합물에 대한 안전성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는 연구결과이기 때문에 정확한 상관관계가 밝혀지기 까지는, 가능한 과불화화합물에 대한 위험성을 줄일 수 있도록 안경착용에 대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네요.
저는 시력이 아직 나쁘지는 않아서, 안경도 콘택트렌즈도 사용하진 않는데요
만약 둘 중 하나를 사용해야 한다면 그래도 안경을 써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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