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리움에 많이 사용되는 이끼의 종류로 지난 번 포스팅했던, 솔이끼, 나무이끼, 큰꽃송이이끼, 초롱이끼에 이어서, 이번엔 비단이끼(가는희털이끼) 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역시나 그렇지만 이끼들은 초록초록 한 상쾌한 느낌이 좋고 또 이끼의 좋은 효능으로 공기정화능력이 있어 매력적인 아이이죠. 또한 피톤치드( 식물이 스스로 보호 하기 위해 만들어 내는 향균물질)를 편백 나무 보다 더 많은 양을 배출하고, 또다른 공기정화 식물 보다 산소 배출량이 훨씬 높다고 하니 이 매력에 빠져 들지 않을 수가 없답니다.
비단이끼
비단이끼의 정식명칭은 가는흰털이끼(학명: Leucobryum juniperoideum ) 입니다
이끼가 워낙 담요처럼 폭신하고 비단처럼 모양도 이쁘기 때문에 비단이끼라고 불리웁니다.
빵처럼 자라기에 '빵이끼' 라고도 불리웁니다.
꽃말도 있네요. 꽃말은 "모성애" 라네요
서식
주로 산지의 바위, 부식토, 나무 밑동 근처에서 반구형으로 큰 덩이를 이루어 자라는 이끼입니다.
비단이끼는 물을 직접 맞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이들은 호빵처럼 두툼하게 서로 뭉쳐 군집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물을 흡수하는 능력이 좋아서 장기간 건조해도 오랫동안 버틸수 있습니다.
이용
비단이끼는 아름다운 비단과 같은 형태로, 예전부터 분재에도 많이 사용되어 왔고, 테라리움, 팔루다리움, 비바리움등에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끼 키우기 노하우
비단이끼의 키우는 난이도는 쉬운거 같으면서 어렵습니다.
비단이끼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것은 빛입니다.
주변에서 비단이끼가 서식하고 있는 환경을 보시면 알겠지만 그늘진 곳에서도 비교적 밝은 그늘에서 자랍니다.
그렇기에 직사광선을 피하시면서 가능한 밝은 곳에서 기르시면됩니다. 집에서 인공적으로 (테라리움등) 키우실때는 조명을 가까이서 받는곳에 키우시면 됩니다.
보통 이끼키우는 1000lux~5000lux 정도면 됩니다.
그러나 비단이끼를 죽이지 않고 키우시려면, 중요한 것은 온도와 습도입니다.
비단이끼는 다른이끼와는 조금 다른점으로
너무 온도가 높고 너무 습도가 높은 조건인 경우에는 썩거나 곰팡이가 피어서 검은색으로 변하며 죽습니다.
오히려 비단이끼는 건조한 상태를 잘 버팁니다.
그러니 테라리움, 비바리움, 팔루다리움의 경우에 물이 흘러서 직접적으로 적시는, 물이 흐르는 길목에 식재하시면 안됩니다. 제 경험상 이 경우에 대부분 썩어서 죽었습니다.
테라리움 또는 간단한 장식용 인테리어로 비단이끼를 사용해서 만들어 집안 곳곳에 두면 초록한 집안 분위기도 바뀌고, 이끼가 내뿜는 피톤치드와 깨끗한 산소로 공기정화 할 수 있어요.
비단이끼는 촉감이 좋아 아이들의 만들기용 교구로 사용하기 좋고,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으니, 아이에서, 어르신들 까지 만들기 교육에 좋은 소재가 될 것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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